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과 추억의 명화 벤허의 주인공 찰톤 헤스톤 그리고 마거릿 대처 영국 수상 및 배우 윤정희가 앓은 공통적 질병이 바로 알츠하이머이지만 많은 사람들은 알츠하이머 치매 차이 구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는 60대 이후 일상 속 기억력의 감퇴와 인지 기능의 저하가 발생하면 치매라고 쉽게 부르고 있으나 알츠하이머 치매 차이 구별이 있을 만큼 둘은 다르지만 비슷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오늘은 2004년 개봉되어 화제를 모은 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 손예진이 앓은 질병으로 유명한 알츠하이머와 치매의 차이와 공통점을 살펴 보는 시간을 가져 보겠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글 읽는 순서
1. 치매의 용어 쉽게 확인하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기억력의 감퇴, 사고 능력의 변화, 올바르지 못한 판단과 추론, 운전이나 공부를 진행하는 과정 속에 집중력과 주의력의 저하, 의사능력과 언어 능력의 변화를 겪는 경우 우리는 흔히 치매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치매를 특정한 하나의 질병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위에서 살펴 본 증상들을 총칭하는 포괄적 광의의 개념이 바로 치매라는 용어로 부르고 있습니다.
2. 치매에도 종류가 있다.
치매는 뇌에 영향을 주는 여러 질병들의 증상에 의해 나타나는 그룹의 이름으로 미국 질병 통제 센터(CDC) 자료에 의하면 60~80% 환자가 알츠하이머로 진단을 받고 있을 만큼 가장 흔하고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치매의 종류에는 알츠하이머 외에도 아래와 같은 치매 종류가 있으며, 알츠하이머가 치매를 일으키는 유일한 원인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1) 혈관성 치매
알츠하이머 다음으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치매로서, 대한민국에서는 혈관성 치매가 많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혈관성 치매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등 혈관 질환으로 뇌로 가는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이 원활하게 되지 못해 뇌 내의 혈관 세포가 죽는 것을 의미합니다.
뇌세포가 죽는다는 건 곧 사고력, 기억력, 추론 능력에 문제가 발생하여 건강한 뇌에 기능상 저하가 발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혈관성 치매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병이 바로 뇌졸중(뇌경색, 뇌출혈)이 있습니다.
혈관성 치매는 뇌졸중(뇌경색, 뇌출혈)이 발병한 이후 찾아오는 치매입니다.
2) 루이소체 치매
DLB 또는 루이체 치매라고도 불리우는 것으로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 모두와 증상을 함께 공유하는 치매로 알려져 있습니다.
로빈 윌리엄스라는 대 배우가 자살하게 된 원인 중 하나로 이것이 지목되고 있으며, 알파시누클레인으로 일컬어지는 단백질이 뇌에 쌓이게 되면서 기억력 저하를 가져오는 질병입니다.
3) 전 측두엽 치매(FTD)
픽병 또는 전두엽 치매라고도 불리고 있으며, 뇌의 전두엽에 손상이 발생하면 성격과 행동에 문제를 유발하는 것입니다.
해당 FTD로 나타나는 증상은 모든 환자에게 증상이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발병 빈도는 낮은 편입니다.
FTD 관련 증상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이곳에서 확인 가능.
4) 혼합성 치매
발병 빈도는 낮은 편이나, 혼합성 치매 중 혈관성 치매와 알츠하이머가 동반되어 나타나는 혼합 치매에 대한 명확한 임상적 특징이 보이는 경우 진단을 내리고 있는 용어입니다.
5) 기타
위의 대표적 치매 원인 외에 뇌종양, 갑상선 기능 항진증, 알코올 중독, HIV 관련 신경인지 장애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알츠하이머 정의
만 65세 이후 노화됨에 따라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퇴행성 뇌 질환으로 기억력의 저하를 포함한 인지 기능의 장애가 발생하며 점진적으로 증상이 악화되는 질병입니다.
알츠하이머 발병 나이 관련 전 세계 논문에서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나이대는 만 65세 이후입니다.
하지만 65세 미만 40~50대에서도 종종 젊은 치매 환자가 보고되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4만 2천 명의 젊은 치매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츠하이머의 대표적 증상은 다음과 같으며 다음 포스팅 3편에서 더 자세한 알츠하이머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언어능력의 저하
- 기억력의 감퇴
- 판단력의 저하
- 정신적 불안정성의 증가 및 변화
- 신체의 증상
- 지남력(=인지기능)의 저하
4. 27살 손예진이 앓은 알츠하이머 가능할까
앞서 1편 손예진이 앓은 내 머리속의 지우개 질병 편에서 알츠하이머 관련 증상들을 영화 속에 나오는 내용 위주로 작성한 바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들을 영화화하여 알츠하이머의 심각성을 알린 작품으로 20대 젊은 여성이 알츠하이머에 걸린다는 설정이 심각하다는 의료계 종사자들의 의견도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알츠하이머성 치매가 20대부터 시작된다는 연구 논문이 국제 학술지 Brain에 실려 소개합니다.
챈지스 구엘라 노스웨스턴 의과대학 알츠하이머센터 연구팀에 의하면 알츠하이머를 유발하며 뇌를 죽게 만드는 독성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가 젊은 20대 시절부터 진행된다는 사실을 죽은 사람의 시체 40구를 전수 조사한 결과 밝혀냈습니다.
해당 연구팀은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면서 기억력 및 주의 판단력을 담당하는 콜린성 뇌세포를 전뇌 기저부에 위치한 것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젊은 20대부터 베타 아밀로이드가 전뇌 기저부에 콜린성 뇌세포가 천천히 쌓이기 시작하여 끊임없이 축적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따라서 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에 27살 젊은 여성이 알츠하이머에 걸린다는 내용은 다소 과장되었다고 말할 수 있으나 20대 시절부터 알츠하이머가 진행될 수 있음을 알려주는 경종을 울리는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5. 알츠하이머 치매 차이
알츠하이머는 내 머리속의 지우개에 등장한 손예진 증상과 같이 처음에는 단순한 기억력 장애(편의점에서 물건을 구매 후 두고 나오는 행동 등)로 시작되어 점진적으로 악화됩니다.
알츠하이머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는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성인병 관련 질병을 가지고 처음에 진행되어 뇌졸중(뇌경색, 뇌출혈)로 나타난 이후 발생합니다.
뇌졸중이 발생한 이후 나타나는 혈관성 치매는 정체와 악화를 반복하면서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것이 주요 특징입니다.
인지 기능검사를 진행하여 보면 알츠하이머 치매 차이 뚜렷한 구별이 가능합니다.
알츠하이머 같은 경우 고향이 어디세요, 초등학교 어디 나왔어요 같은 질문을 하여 보면 뇌에 묻는 질문에 대한 정보입력이 되지 않아 질문자가 힌트를 주어도 대답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혈관성 치매 같은 경우 질문을 하여 보면 뇌에 묻는 질문에 대한 정보 입력이 되는 반면,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출력)이 되지 않는 경우로서 질문자가 힌트를 주면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츠하이머의 치료는 현재 뚜렷한 치료 약물이 없지만, 그래도 병원에서 약물 치료를 받는 것이 포기하는 환자들 보다 일상생활 유지 능력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혈관성 치매의 치료는 뇌졸중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혈관성 위험 요인에 대한 약물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제어 및 관리하는 방법으로 구성됩니다.
6. 요약
치매는 각종 기억력 저하, 인지 기능의 장애, 판단 능력 및 언어능력의 감퇴 같은 다양한 노년기 발생하는 증상을 총칭하여 부르는 광의의 개념으로 특정한 질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치매는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며 대표적인 것이 알츠하이머와 혈관성 치매가 존재하며 알츠하이머 치매 차이 구별하기 위해 인지 기능 검사 및 MRI 검사등을 진행합니다.
알츠하이머와 대다수 치매는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지만, 현재의 증상을 악화 시키지 않도록 적절한 약물 치료 및 인지 기능 저하를 막기 위한 관리를 진행할 경우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에 나온 20대 여자 주인공과 같은 극단적인 알츠하이머의 사례는 매우 드물지만 몇 년 전 논문에 의하면 20대 시절부터 알츠하이머가 시작된다는 자료도 있습니다.
오늘 살펴 본 알츠하이머 치매의 공통점 및 차이점 정보가 도움이 되길 희망하며 다음 3편에서 알츠하이머에 관한 원인 증상 예방 정보를 확인하여 보겠습니다.
7. 함께 보면 도움되는 건강 글
감사합니다.